상위 부서의 이해할 수 없고 불합리한 지시에 대하여

저희 회사에는 다른 기업들처럼 저희 부서 위에 다층적으로 상위조직들이 존재합니다. 실무를 진행하는 팀들이 있고, 그 위에 몇 겹에 걸쳐서 관리자들이 있고, 임원들이 계시며, 그 위에도 상위부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쪽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현실에서 부딪히게 되는 비지니스에 대한 감이 떨어지셔서 그런지, 이해할 수 없는 지시들이 자주 내려오곤 합니다. 무작정 지시를 따르려니, "이러다가 사업이 망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어서 내적인 갈등이 심합니다. 그런데 중간 상위부서는 최상위 부서에 도무지 바른말을 하지 못하는 때가 많은 것 같으며, 최상위 부서는 논리보다는 강압을 앞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저, 조직의 일원으로서 불합리한 지시라도 따르는 것만이 택할 수 있는 길일까요?

익명··조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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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고
고동진·

고동진 의원이 작성한 답변

어떤 고민인지 정확히 알겠습니다. 이런 고민은 사원시절보다는 적어도 중견 간부 혹은 부장급, 임원이 되어 하게되는 고민입니다. 회사는 전문경영인(사장, CEO)을 중심으로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총수(회장)를 중심으로 그룹으로 구성된 집단에서 많이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즉, 총수를 보좌하는 조직이 계열사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하여 내리는 의사결정이나 소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하여 또는 총수의 관심과 선호도에 따라서 전달되는 지시사항이 많을 수 있는데 이런경우 비즈니스 현장과는 동떨어진 이해가 않되는 지시사항이 많게 됩니다. 현장에서 실무를 하고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현실과 동떨어진 엉뚱한 의사결정이 전달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게 되는데 가장 바람직 한것은 전문 경영인이 우산이 되어 이를 막아주는 것이 최선인데 CEO의 역량이나 성격에 따라 무관심하거나 피해버리면 그 피해가 현장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입니다.

총수를 보좌하는 조직은 현장의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인물들도 있지만 대부분 Staff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앉아있는 경우가 다반사 이기에 현장 실무경험이 매우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총수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현장과 조율을 통하여 필요한 부분은 조정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대부분 '내시' 형 인간들이 많아서 그대로 전달 수준에 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답답한 일이지요. 그럼에도 지난 40여년의 회사생활을 돌이켜보면 시간은 지나갔고 '내시'들도 바뀝니다. 한자리에 영원히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답답하지만 전문 경영인의 그릇이 작아서 우산이 되어 주지를 못하는 상황을 탓하기 보다 또한 '내시' 조직을 욕하고 탓하기 보다는 "이 또한 지나간다" 라는 마음으로 버티기 바랍니다. 상황은 분명히 전환됩니다. 내가 직접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때까지 나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내가 그자리에 가서 내가 전문 경영인이 되어 후배들의 우산이 되어 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오늘 그리고 내일, 내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나의 부족한 역량중 무엇을 더 키워야 할지 그림을 그려보고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 보세요.

한편으로는 높은 곳에서 온 지시사항에 대하여 현장에 맞게 조율을 하여 적용할 수있는 Room이 어느정도 있는지를 가늠하여 이를 중간부서 혹은 상위부서 조직과 협의를 하여 현장의 피해와 오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은 병행되어야 하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전혀 무시하지는 않을 겁니다. 단, 설명은 잘 해야 하겠습니다. 아직도 10년 15년의 시간이 있다를 생각하고 훗날 을 위해 차분히 미래를 준비하기 바랍니다./////2026.09.15

AI
AI 고동진·

책·강연 자료 기반 자동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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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에서 상위 부서의 이해하기 힘들고 불합리한 지시로 인해 내적인 갈등과 고민이 깊으실 것 같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처럼 조직의 불합리함이나 불공정함, 그리고 현실과 동떨어진 지시를 마주하는 일은 피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저 또한 사원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 그리고 임원과 사장이 되어서도 불합리함은 늘 제 옆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우선 "내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조직 내 불합리한 것들을 고치고 바로 잡겠다"는 생각을 늘 마음속에 품어보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그런 다짐을 가지고 임원이 된 후 불합리한 관행들을 하나씩 고쳐나갔으며, 사장이 되어서도 장애 사우의 차량 진입 허용이나 반바지 착용 등 임직원들을 위한 변화를 실천했습니다. 비록 사장인 저조차 고치지 못해 상위 직급자에게 건의해야 했던 일들도 있었지만, "이 일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견뎠습니다. 회사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아서 언젠가는 변화하기 마련이며, 지금의 힘든 상황도 결국은 흘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해하기 힘든 지시나 상사라 할지라도 결국은 함께 일해야 하는 대상이므로 감정적으로 맞대응하기보다는 마음속에 '놋쇠 그릇'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철저히 '원칙대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의 할 일(To do list)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등 주도적인 태도로 상대를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혼자서 고민을 떠안기보다는 같이 일하는 신뢰할 만한 선배나 인생 멘토를 찾아 대화를 먼저 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고통을 해소하고 견뎌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조직과 세상은 시간이 흐르면 누가 어떤 태도로 성실히 일했는지 모두 알게 되며 평판은 반드시 남게 됩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돌보시며 의연하게 대처하시기를 응원합니다.

AI가 고동진 국회의원님의 책과 강연을 바탕으로 답변한 내용입니다

참고 자료

  • 조직과 개인
  • 직장에 나르시시스트 선임과 소시오패스 상사와 같이일하는데 너무고통스러운데어떻게해야할까요
  • 조직관리의 어려움
  • 조직관리팁
  • 핵심은 흐름을 파악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