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인 박탈감과 자괴감으로 인해 근로 의욕을 잃고 계신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젊은 시절을 거쳐오며 정립한 인생의 태도와 경제적 신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의 젊은 시절을 돌이켜보면, 당시 제 세대는 의식주라는 기본 요소조차 간절할 정도로 그저 가난했습니다. 저 역시 중학교 2학년 때 세운 목표가 '내 나이 마흔이 되면 점심때 언제든 불고기 백반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였을 만큼 풍족함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를 '힘들고 어렵다'고 하기보다 '조금 불편하다'고 받아들이며 감수하고 이겨내려 노력했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포기하게 되지만, 불편함은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어려움이 진짜 극복 불가능한 힘듦인지, 아니면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안함과 자존심의 상처를 '힘들다'는 말로 덮어버린 것은 아닌지 스스로 마음 근육을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의 가장 중요한 신념은 바로 **'검소한 생활'과 '철저한 저축 습관'**입니다. 소득의 범위 내에서 절약하며 검소하게 생활하는 것은 40~50대 이후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지금 당장 남들의 빠른 성공이나 우연한 기회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50세 이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소득 범위 내에서 반드시 저축하는 습관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저축의 습관이 없으면 결국 경제에 대한 개념이 흐려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입의 10퍼센트는 자기 자신과 건강에 재투자하시기를 권합니다. 우리가 받는 급여는 우리의 몸과 두뇌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감가상각에 대한 보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비용을 투자해야 장기적으로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기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임을 기억하시고, 일시적인 슬럼프에 매몰되기보다는 일에 집중하면서 스스로를 지켜내시길 바랍니다.